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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 이빨
  • 모리스 르블랑
  • 8,910원 (10%490)
  • 2015-03-01
  • : 64

여기 이 책에는 사랑과 증오와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 그동안 아르센 뤼팽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한 듯한 폴이 진짜 아르센이라는 이야기도 여기서 풀어준다. 사랑이 과하면 증오가 되고.. 그것이 과하면 욕망이 된다. 한사람의 허황된 생각에서 몇사람이 죽음으로 내몰리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광끼의 사랑이다. 그다지 여자를 사랑한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자신이 가진 욕망에 그 아름답고 우아한 여자가 필요한 것이겠지. 또한 사랑을 하게 되면 눈도 먼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 듯 하다. 뤼팽이 여자에 대해서 사랑을 하게 되니까 그 여자에 대해서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 심지어 본인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더라도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드는 것을 보면 이야기책이나 드라마에 쓰이듯이 단번에 자르지 않고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는 느낌이 든다. 그래야 이야기 구성이 더 흥미를 더해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하다.

 

사랑을 하게 되면 죽음도 불사하게 되나보다. 고결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행동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 사랑에 찬사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쌍하게 여겨진다. 그들이 지은 죄가 아니라면 끝까지 결백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백이 밝혀지고 난뒤에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해야 할 듯 하다. 괜시리 두사람이 죽음으로써 이익을 취할 어떠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 결과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듯 하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 어리석지는 않은데 사람들은 사랑 = 어리석음으로 여겨지나 보다.

 

아르센 뤼팽이 범죄자가 아닌 구렁텅이에 있는 사람을 도와서 범죄자를 잡는 경찰보다 더 경찰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가진것이 없는 사람은 루팽이 하는 행동이 그다지 나쁘게 여겨지지 않는다. 오늘날에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나쁜 행동을 하는 고위직종의 사람들을 혼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도 한다. 교묘하게 범법자가 되지 않고 법망을 피해가는 사람들에게 뤼팽의 철퇴.. 국민을 대신한 철퇴를 내려줬으면 하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러한 사람들은 뤼팽의 시대이던 현대이던지.. 과거에도 미래에도 있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뤼팽같은 범법자에 의해서 피해를 당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는 사람에게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범법자가 아닌 뤼팽의 옹호자.. 로 남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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