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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개의 관
  • 모리스 르블랑
  • 8,010원 (10%440)
  • 2015-03-01
  • : 74

남자들의 과한 욕심이 빚어낸 사건인것 같다. 그 욕심으로 한여자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 했다. 지독한 고집의 아버지의 주도권대로 어릴때에는 살아갔고 나이들어서는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려는 남자의 뜻대로 살아가야 하는 삶.. 예전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이야기처럼 여자는 세남자에게 복종을 해야 한다는 삼종의 도...라는 것처럼 말이다. 어릴때에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지아비의 뜻에 따라야 하고 나이들어서는 자식의 말을 따라 살아야 했던 옛날 우리나라 여인네들의 삶...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살아내야 했던 삶.. 그 가운데서도 도리를 지키면서 살아야 했던 삶이 서양의 시대에도 있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여자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했나 보다. 오로지 지배당하고 살아야 했던 것이다. 그런 대표적인 여인네가 여기 주인공 베리니크이다.

 

남자의 집요한 욕망.. 가지지 못한것에 대한 철저한 집요함에 대한 복수... 그 모든것이 순진한 섬사람들의 마음과 접하여 사건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믿어지지 않을 것 같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설.. 그것을 그대로 믿는 순박함 ... 시골이었기에 가능 했으리라. 우리나라에서도 구전으로 내려오는 카더라 방송이 사람들을 갈라놓기도 하고 운명으로 여기고 살아가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은 나약하다. 그러하기에 어디엔가 의존하면 자신의 짊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게 되는 것 같아 편안해진다. 그러하기에 엉뚱한 종교에 뛰어들어 다른 사람이 들으면 바보 같은 행동이지만 자신은 그 사람을 신성시하며 자신의 재물까지 가져다 바치는 것이다. 그런 나약한 마음이 전설이 되고 운명까지 되는 것이다. 예전 사람의 예언에도 그 당시에 그 사람이 본것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기에 예언이 있다 하여도 그것을 맹신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럴수록 정신을 바로 같고 생각하는 머리를 가져야 되는 것이다.

 

아르센 뤼팽의 작전중에서 가장 멋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가질 수 없는 여인을 도와 그 여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게 멋있는 아저씨로 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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