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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삼각형
  • 모리스 르블랑
  • 8,010원 (10%440)
  • 2015-03-01
  • : 29

이제 뤼팽의 이야기의 절정을 이루는 듯 하다. 다른 이들은 이것이 아니라 기암성 이라던가 수정마개를 이야기할 수도 있겠는데 나는 이것을 최고의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남자들의 비뚤어진 욕심에 대해서 나오는 듯하다. 권력에 대한 욕심.. 물질에 대한 욕심.. 여인네에 대한 욕심을 여과없이 그려내고 있다. 엄마를 사랑하다가 자기마음대로 되지 못하니까 딸에게까지 내려가서 욕심을 부린다. 나쁜 연애의 표본으로 내가 먹지 못하면 다른 사람도 먹지 못한다라는 괴론을 철저히 따라가고 있다. 그것도 다른 방법이 아닌 철저한 자신의 방법으로 배신과 속임수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

 

초반에는 뤼팽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7권 포탄파편에서처럼 뤼패으이 활약없이도 일이 해결되어 갈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파트리스 대위는 논리적으로 잘 풀어나가나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그러니까 사랑에 확신을 가지면 가질수록 사고력이 발전하지 못하는 듯 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괴론에 따라가는 남자도 있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사고력까지 후퇴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는 남자도 있다. 논리적으로 사고하기전에 그 여자의 안위에만 신경쓰다 보니 다른 사고는 아무래도 지나쳐버리는 경우인듯하다. 자신의 친구가 되어준 사람이 아무리 정신이 이상하다고 해서 자신을 죽이지는 않는데 말이다.

 

악인으로 나오는 에사레스는 악인으로서는 매우 치밀한듯 하다. 모두가 원하는 황금이 있는 곳.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그곳을 지키려고 한다. 사람들이 물욕이 있는한 자신의 목숨을 빼앗아 가지는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끝까지 비밀을 지키려고 한다. 그 비밀의 장소가 모든이가 생각지도 못한곳에 은닉을 하였지만 뤼팽은 아주 쉽게 풀어나간다. 400프랑의 돈을 찾는 방법도 아주 쉽게 해결한다. 찾고 나면 너무나 쉬운곳이지만 아무도 그렇게 쉬운곳에 숨기리라고는 생각지 못한다. 그래서 최대의 악인이고 그것을 찾는 뤼팽조차 최고의 머리를 가졌다고 볼 수있다.

 

남자들의 의리도 이책에는 담겨져 있다. 야봉은 한쪽팔밖에 없는 상이군인이고 말도 제대로 할줄 모르지만 파트리스와 뤼팽의 말에는 목숨을 걸고 이루어 낸다. 결국엔 죽음으로 뤼팽의 푸는 방법을 도와주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내가 가서 살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사랑..우정.. 의리까지 모든것이 담겨져 잇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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