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 마셔!!!
naraemilk 2023/12/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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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은 부드러워, 마셔
- 한은형
- 15,300원 (10%↓
850) - 2023-11-20
: 1,066
술과, 술과 함께한 시간들이 엮여있는 한은형 작가의 <밤은 부드러워, 마셔>는
각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따라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술에 문외한이며, 간 이슈 때문에 그리 많이 마시지도 못하나,
기분좋게 취하는 술이 있는 하루는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리고 내년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입장이기에
수많은 이야기들 중 작가가 베를린에 살면서,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겪은 술들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페리티프
아페리티프는 식전주를 뜻한다. '열다'라는 단어에서 비롯되었으며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한달 동안 지내며 식전주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지난 여름 비행기에서 캄파리라는 식전주를 마셨었는데, 요상한 쓴맛에 으으으으윽 하며 내려놓았던 기억이 난다. 작가님처럼 우아하게 식전주를 마시려면 한참이나 멀었다!
그래도 내년에 유럽에서 식전주 문화를 마음껏 즐기다가 와야지.
라들러
레몬을 섞은 도수가 약한 맥주라고 한다. 저자가 베를린에서 지내던 시절 라거, 바이젠, 라들러를 마셨다고 하는데 나는 술에 약하므로 그리고 레몬을 좋아하므로 내년에 독일에 가면 라들러를 마셔보겠다! 과거에 맥주를 처음 마실 떄, 특유의 쌉쌀함이 싫어서 사이다를 타서 마시니 경악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한데, 나는 라들러를 마실 운명이었나보다!
아무래도 베를린에 가면 한은형 작가가 생각날 것 같다. 영화 <블루 벨벳>에 나온다는 맥주, 팹스트 블루 리본도.
람부로스코
스파클링 와인 하면 화이트 와인이 떠오른다. 레드 와인인데 스파클링 와인이라. 기묘한 조합이다. 묵직한 맛에 톡톡 쏘는 맛이라니...? 람부로스코는 작가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먹은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레드 와인이다. 볼로냐 지방이 속한 에밀리아로마냐의 특산품! 여행지에 볼로냐를 추가하고 싶어진다.
#술 #알코올 #에세이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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