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대븐포트_<스틸 라이프>
naraemilk 2023/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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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1
을유문화사에서 신간이 나왔다.
가이 대븐포트의 <스틸 라이프>
Still life, 정물.
프랑스어로는 nature morte.
부동의 생물체, 혹은 죽은 자연.
미술 입시를 할 때 정물 그리기는 필수적이며
또 정물화는 모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형태로 연상되고
세잔의 사과는 이러한 정물화의 문법을 탈피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정물에 끌리며 열심히 그려왔는가.
그리고 문학에는 정물이 어떻게 등장하는가.
저자인 가이 대븐포트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라고 한다.
본 도서에서는 우리에겐 낯선 저자가, 너무나도 익숙한 정물에 대한 새로운 지론을 설명할 것이다.
미술에서의 정물은 앞서 서술했듯 모두에게 친숙하지만
문학에서의 정물은 들어본 바가 없어, 내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앞으로 책을 읽어나감에 있어서 마음속에 품을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문학에서 정물은 어떤 형태로 힘을 갖는가
2. 미술에서 정물은 무엇을 위해 나타났나- 소유욕인가 그저 연습인가
3. 정물의 사전적 정의를 넘어서서, 우리는 무엇까지 정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평소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정물'에 대하여,
독서를 통해 멈춘 이미지만큼이나 고요했던 사유가 다시 되살아나길 기대한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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