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렁공주] 지영우, 사계절.
우렁공주는
우리나라 <우렁각시> 이야기와 서양의 <인어공주>이야기가
잘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보는 내내 흐믓한 미소가 떠나질 않구요, 자꾸만 다시 들여다보게 되요.
이런 콜라보 대찬성이구요, 더더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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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왕국이 있어요 / 인어왕국이 있어요
흠~ 냇가 속이겠네요. / 바다 속이겠지요.
거기엔 호기심 만땅인 공주가 있어요.
우렁이왕국의 공주는 '별난 우렁각시이야기'에 빠져 있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왕국을 나서 바깥 구경을 하는 날이 왔어요.
공주는 눈앞의 사람 세상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사람세상에서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공주는
두꺼비 여사를 찾아가요 / 바다에서는 문어할머니를 찾아가죠.
사람이 되는 과정은
고마운 사람 셋을 만나면 / 서양은 좀 달라요.
아끼는 것을 선물로 주면 된다죠. 목소리를 주면 사람다리를 주겠대요. ㅜㅜ
사람 셋, 선물 셋
대가가 따른다는 것은 같지만
자기가 선택하여, 기꺼운 마음으로 주면 되니
<우렁공주> 쪽 솔루션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고마운 사람 셋은
지하철 청소일을 하는 아주머니,
하수도 공사를 하는 아저씨
폐지줍는 할머니
이 분들을 고마운 분으로 선정해주어 작가님 고마워요.
우렁공주가 택한 선물은 더 웃음짓게 해요.
이런 사랑둥이 같으니라구~^^
우렁공주는 해피엔딩 / 인어공주는 새드엔딩
해피엔딩을 택한 우렁공주가 그래서 더 좋아요.
어떤 해피엔딩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겁니다.
우렁각시와 우렁공주처럼
'별나고, 호기심 많아야' 이런 모험을 할 수 있을텐데...그죠?!
예전엔 제법 별나고, 호기심 만땅이었는데,
어느새 그런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주저앉아..안주를 바라는 모습만 남은 것 같아...살짝 슬플 뻔 했다가
우렁공주가 자기 결단에 따라 행동하고, 책임지고,
즐겁게 사는 것을 보면서...
존재가 바뀌는 모험까지는 아니어도
지금 내가 선택한 삶에서 책임있는 모습으로 즐겁게 지내자 싶어졌어요.
우렁공주가 만난 고마운 분들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다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게 될지도 모르고~~ ㅎㅎ
#서평단이 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구요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