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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님의 서재
고뇌가 없는 방탕이란 얼마나 행복한가
고뇌뿐인 방탕이란 얼마나 절망스러운가
다만 고뇌뿐인 방탕에는 빛이 있다.
십년을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할 수 없게될 만큼 땅끝까지 파묻혀 내려가도, 고귀함은 남는다.

아아, 고귀함이여
일생을 바쳐 얻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결함과 자유일 것이다.

나는 귀족이 아니다.
나는 귀족이 될 수 없다.
아니, 나는 귀족이다.
벗어나려해도 어쩔 수 없는 고결한 피를 타고난 것이다.

휴머니티
갈망,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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