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비교)
왜 내 것만 작아요?

[박정선 글 / 박유희 그림 / 조형숙 감수]

곰돌이는 불만이 많아요~“왜 내 것만 작아요?” 하고 따지며 아빠 모자를 쓰고 걷다가 앞이 안 보여 넘어지고,
소풍을 가서는 커다랗고 무거운 엄마 그물로 고기를 잡겠다고 낑낑대며 아빠처럼 깊은 물에 들어가려다 풍덩 빠지고 말아요.
우리 아이도 조금만 크면 이러려나요~^^ 더 큰 아빠 신발 신겠다고 떼쓰고 그러려나요~

하지만 작아서 좋은 점도 있었어요~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난 작은 게 참 좋아요!" 긍정적인 자아까지 키워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이야기였어요.

<크다-작다 / 깊다-얇다> 작은 그물은 누가 들고 있나요? 깊은 곳에는 누가 있나요?

<굵다-가늘다/많다-적다> 굵은 통나무와 가는 나뭇가지를 찾아보세요. 버섯이 많은 곳과 버섯이 적은 곳을 찾아보세요.

<가장 작다-가장 크다 최상급개념> 곰돌이의 물건을 다섯 개만 찾아보세요

<높다-낮다/무겁다-가볍다> 곰돌이의 발판과 다람쥐의 발판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높은가요?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 두 마리 가운데 누가 더 무거운가요?

<비교하여 순서대로 말하기> 숲길을 걷고 있는 동물들 가운데 가장 키가 큰 순서대로 말해보세요
<크기를 비교하며 길 찾기> 곰돌이가족은 어떤 길을 지나 집으로 갔을까요? 더 작은 물건이 놓인 길을 따라가보세요


역시 <개념을 알아봐요>와 <부모님 보세요>코너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의 활동과 부모의 지도를 도와요^^
'비교'라는 타이틀 안에 정말 다양한 기준(크기, 무게, 길이, 높이, 깊이, 두께 등)에 따라
사물과 인물을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네요~
책의 첫부분에서는 한 눈에도 크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면서 뒤로 갈 수록
눈어림으로는 크기비교가 어려워지니까 종이같은 걸 찢어서 직접 측정해보도록 한 것도
실험적이고 적극적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잘 구성한 것 같구요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할 수도 있는 수학개념을, 아이들에게 친숙한 곰세마리 가족을 중심으로
재미난 이야기와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까 거부개념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