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반복~
유주 2008/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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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는 반면 게으름으로 인해 공부를 게을리 하는 탓에 영어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
김영철이 표현한 "영어 언저리" 학파인 나는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쭉 훑어 보았는데 김영철의 노력이 대단해 보였고
영어 공부 법에 대한 꽤 잘 씌여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김영철또한 영어에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생각만큼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었다. 그러던중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는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게 된다.
처음에는 쉽지 않아서 몇번 포기했었지만 결국 그는 마음을 다잡고 영어의 꿈을 이루게 된다. 지금도 이루는 과정에 있다.
빈약한 영어실력에 창피도 당했지만 그런 충격을 공부의 밑걸음으로 삼았다.
그의 영어공부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활발한 적극성이다. 그는 외국인이나,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었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다. 역시 외국어 습득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직접 사람과 사귀면서 언어능력을 키워나가는 것도 꽤 중요한듯 싶다. 공부는 때로 지치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대화나 이 메일의 교환은 재미도 있으면서 공부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근철 강사를 만났을때도 그는 먼저 다가가는 대담함을 발휘했고 결국 이근철과 돈독한 사이가 되어서 영어공부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영어공부가 힘들어 질때마다 이근철의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영어 공부의 특별한 비법이 담긴 것이 아니다. 다만 김영철의 영어에 대한 열정을 알게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영어 공부의 동기 부여를 해준다.
또한 중간 중간에 나온 김영철의 생활영어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표현이 꽤 있다.
Enjoy your day to the fullest 오늘 하루 쫙~누리세요!
I am into it 나 요즘 그것에 푹 빠졌어
I blacked out, I passed out. 나 필름 끊겼어
또한 이국언어 습득이 그렇듯 따로 공부하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온생활에 걸려서 습관화 되어야한다.
그는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 전화영어를 했고 오전 9시에는 케이블 영어방송을 보면서 아침식사를했다. 오전 9시 30분에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영어 잡지를 읽었고 학원 오가는 틈틈히 신문을 읽었다. 영어 메일을 주고 받았으며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ebs 중급영어회화를 들었다. 영어 학원 끝나고 카페에서 과제를 했으며 자기 전에 뉴스를 들었다.
즉 그의 하루는 영어로 시작해서 영어로 끝난다. (완전 영어에 미쳤음 ^^;; 대단~)
리딩은 처음에는 가벼운 단편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었고 읽는게 좀 수월해지면 장편소설을 읽었다. 또한 그는 피플지 매니아이다.
리딩을 할때 사전을 일일이 찾아보며 읽었지만 사전을 찾다 지치고, 맥이 끊기면 흐름만 이해하고 넘어갔다.
Grammar in use로 문법 공부를 했고 프렌즈 를 비롯한 미드를 보며 청취연습을 했다. writing은 이메일 주고받기, 원서 읽고 영어로 줄거리 요약하기.
회화는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기. 학원 수업 즐기면서 회화 (그는 말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회화가 빨리 늘었다.)
그는 영어를 배우면서 부족한 영어실력에 창피를 당하고 상처 받게 되더라도 움츠러 들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배우는 도중이기 때문에 실수가 생기는건 당연한 법. 그렇게 실수를 하면서 배워나는 거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한번만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말것!)
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도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다. ^^
반복 반복 반복 무한반복....T_T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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