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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80님의 서재
  • 결정적 그림
  • 이원율
  • 22,500원 (10%1,250)
  • 2024-05-30
  • : 1,340
재밌다. 재밌어.
처음엔 책의 두께에 놀랐다.
이곳저곳 들고 다니면서 읽어야 하는데 무겁겠다 하며 걱정했던게 얼마나 기우였던가.
그림이 좋고 그 그림과 관련된 스토리를 보는건 더 즐거운 일이었다.
가장 치열하게 세상에 맞선 스물 두명의 작가들, 이들의 남다른 여정과 그 과정에서 나온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이 책의 핵심은 압도적인 몰입감이다. 이들의 삶의 삶이 생생하게 다가오고 그로인해 그림은 또 다르게 보여진다.
역사적사실에 스토리텔링하여 더 소설같은 이야기들에 즐거움을 느꼈고, 꼭 첫장 부터 읽기 보단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 보다가 궁금한 스토리부터 읽어보니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그런데, 당신이 그리는 제 얼굴에는 왜 눈동자가 없어요?"
언젠가 에뷔테른이 물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에뷔테른의 눈은 텅 빈 아몬드 같았다.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되면."
모딜리아니가 잠시 뜸을 드렸다.
"그 때 눈동자를 그릴게."​​

<알폰스 무하>
알폰스 무하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연극 지스몽다의 연출자가 공연 연장을 알릴 포스터를 찍어야 하는데 모든 인쇄소가 문을 닫은 상황
무하가 곧장 극장으로 찾아가 베르나르의 연기를 감상하고 그를 기록하여 만든 그림이 바로 <지스몽다> 포스터 이다.

편견없는 눈을 가진, 평범한 화가 중 1등이 되고 싶었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았지만 결국 '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친 그녀 프리다 칼로의 삶과 그림 이야기도 다시 한번 감동을 자아낸다.
예술가들의 삶, 그들의 그림, 그 순간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질문을 던질 때 답하는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위로가 용기가 저절로 생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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