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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80님의 서재
  • 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스마일펄
  • 15,120원 (10%840)
  • 2023-06-23
  • : 464
이 책은 부모님의 괴롭힘과 가스라이팅,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익숙한 불행에서 벗어나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고 행복해지는 선택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환경에 놓일 수 있습니다. 무작정 덮어뒀던 상처를 깨닫고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또 하나 좋은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스라이팅 하지 않는것, 독립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자신을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

가족이라도 희생을 결코 당연하지 않다. 그러니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된다. 우리나라는 '가족을 위한 희생은 당연하다'라는 억울한 정서가 뿌리 깊은데, 위험한 발상이다. 누군가 자신을 위해서 희생했다면 이는 평생 갚아야 할 커다란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희생'과 '당연하다'는 양립할 수 없는 표현이다.

사람들은 무난한 성향을 긍정적, 예민한 성향을 부정적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데, 예민함은 나쁘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냥 예민함이다. 함부로 타인을 예민하다고 규정짓고 공격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예민한 성격일 확률이 높다. 자신이 둔감할수록 타인의 예민함도 둔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

엄마의 말과 행동은 억울하거나 불편한 감정이 들면 자신의 입장과 상황을 자식에게 투사해 '자식 탓'하며 감정과 책임을 전가하고 죄책감을 불러일으켜 통제하려는 가스라이팅에 해당하는 면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인에이블링(Enabling)'에 가깝다. 인에이블링은 한국어로 조장이라고 해석하고 인에어블링을 하는 사람을 인에이블러 즉, 조장자라고 한다. 인에어블러는 사랑한다면서 되레 상대방을 자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도록 망치는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허신하고 희생하는 착하고 좋은 사람 같지만,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 도움과 돌봄을 제공하며 상대방이 스스로 해내는 기쁨을 누릴 기회를 박탈하고, 독립심을 저해한다.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게 되니, 망각이란 틀림없이 축복이다. 그러나 심리학을 공부하고 나 자신을 통찰할 수록 모든 감정에는 '적당히'가 중요하다고 깨닫는다. 고통 속에 지나치게 머무는 것돋 해롭지만, 고통을 느껴야할 때 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 ​

왜곡된 긍정 프레임이 무서운 이유는 현실을 실제보다 지나치게 좋은 쪽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지나친 긍정 렌즈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자신에게 독이 되는 관계조차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라며 합리화를 거쳐 자꾸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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