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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수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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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 둘을 만났다
육아에 충실한(?) 아이 둘 딸린 아빠로서
친구들과 만남이 쉽지 않은터라

1박 2일의 놀이는 즐거웠다
5살된 딸과의 여정도 나와딸에겐 의미가 있었다

밤이 되어
잠이 든 딸옆에서
플스게임을 셋이 하고 있으니
어릴때 8비트 패밀리 게임하던 생각이 나
예전처럼 웃고 떠들어 댔다

GTA를 즐겨하던 기혼남 친구
은하철도999 피규어와 신지도 않는 신발을
모으는 노총각 친구

GTA와 육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999와 약간의 설전

999는 자기는 인간을 믿지 않는다
난 그래도 외로우니 사람을 만나라

옥신각신

다자이 오사무 의 인간실격 과 같은 책을
읽었던 999
다독가였던 그는 굳이 표현하자면
겁쟁이오 염세주의자 이다

반면에 난 어른이 되어 상실의시대를
입문으로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책이 귀하던 시절
집에 책이없서 큰집이나 친구집에서
아동전집류를 보았다

나를 미화하거나 그 친구를
욕하는건 아니다
염세주의자면 어떠한가

여담이지만
이세상의 옳고 그름은
누가 판단하는가?
정의란 과연 존재하는가?

왜 사는가? 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처럼
답은 없다
그냥 이해할 뿐 이지.

친구와의 대화가 좋았다
내생각도 네생각도 맞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서로를 더 알게 되어서 좋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여기에 끄적끄적 글을 써본다.

오늘은 ˝하얀날˝이네요
마음을 전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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