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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님의 서재
  •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
  • 방주희
  • 15,300원 (10%850)
  • 2025-04-30
  • : 57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

고비사막 250km를 달리며 배운 나를 사랑하는 법

방주희 지음

20년간 교사생활을 하고 현재 교육전문직으로 근무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시는분들을 보면

긴방학기간으로 방학때 자주 해외여행을 길게 다녀오는걸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 초반에는 그냥 여행을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 이 책을 쓴 당시에 교직에 있었던건 아니었던거 같지만)

유럽여행을 갔다가 즉흥적으로 요즘 힙하신 분들이 많이 간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구나.

참 부럽다. 정도였다.

이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의 소개로 울트라 마라톤이라니.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 있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나 즉흥적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중 집에 가고싶다는 아들을 뒤로하고

입시생인 딸을 뒤로하고,

본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 250km의 울트라 마라톤이라니

처음에는 좀 매정한 엄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울트라 마라톤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몽고의 고비사막으로 가서 마라톤을 뛰는데

남편까지 봉사자로 동행을 한다.

(남편분도 일이 있을텐데 말이다)

7일동안 하루 평균 30-40km를 뛰고 걷는다.

평지도 있지만, 경사지도 있는게 울트라 마라톤이라고 한다.

군대있을 때 행군이 40km정도 되니 그 정도의 고통을 짐작하면 될까?

그걸 1주일식이나? 쉽게 상상이 안된다.

고통과 인내가 쉽게 가늠이 되지않지만,

책을 읽는 내내 격하게 공감이 가는 대목들이 있었다.

1일차 가보지않는 길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다가

2일차부터 4일차까지는 생각보다 힘듬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5일차 80km 롱코스를 24시간에 주파하며 극한의 고통과 인내를 경험하면

의외로 시련이 반감된다.

6-7일차 몸이 적응할때쯤 되면 일정이 끝난다.

산을 올라도, 특정 운동을 연습을 해도 다들 이런 과정을 겪는다.

우리네 인생도 공부도 마찬가지다.

초반의 두려움과 힘듬을 견디고,

도저히 이룰수없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향해 인내를 해야 비로서 성장한다.

이것이 인생인 것이다.

저자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고 한다.

비슷한 경험이 궁금하신분들은 가볍게 일독을 권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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