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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님의 서재
  •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 유시민
  • 15,120원 (10%840)
  • 2024-06-19
  • : 91,324
#그의운명에대한아주개인적인생각
#유시민 저

평범한 시민에게 정치는 어느새 금기어가 되었다.
고3도 투표권이 있는걸 아는사람이 별로 없다.
현대사를 보면 4.19, 5.18 등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주축이 되어 일어났다는 사실을
그냥 역사책의 한페이지로만 치부한다.
간호사의 운명은 간호사법으로
의사들의 운명은 의료법으로 결정되고 그 법을 만드는 과정이 정치의 과정이다.
정치는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 철학자 칼 포퍼는
그의 저서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렇게 질문했다.
사악하거나 무능한 권력자가 마음껏 악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려면 정치제도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가?
질문에 대한 답변은
권력의 제한과 분산이다.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막는 법치주의, 선출 공직자의 임기 제한, 삼권분립, 사법부의 독립, 언론, 표현, 집회,
시위등 시민의 기본권 보장 등이다.
( 학창시절에 다 배운건데 우리는 누가 시위한다는 뉴스만 나오면 눈쌀을 찌푸린다.)
2차대전에서 독일의 나치 핵심 권력자 아이히만은
홀로코스트 기획에 참석했고 유대인 학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후재판에서 그는 사악한 살인자라기보다는 지극히 비속한 공무원이었다.
자신이 악을 행하는지 여부를 생각하지않는
즉, 자기머리로 사유하지않은 것이다.
자기 객관화 자기성찰을 하지않은 것이다.
개인도 그렇지만 지도자는 특히 사유의 힘이 중요하다.
비속해지면 악에 물든다.
스스로 사유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자기 언어로 말하려고 노력해야 비속함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의 역사에는 의도하지 않았던 오류에 대해 죽음으로 책임진 정치인이 있다.
반면에 선한척조차 하지않고 사적이익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자가
완벽하게 합법적이지 않았고 완전하게 선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위선자라고 낙인을 찍는 행위를 종종한다.
옳게 살려 했으나 완벽하지 못했던 것은 위선이 아니다.
적어도 남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한 흔적이 없는,
자신의 출세와 권력만을 위해 살았단 사람이
비난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침팬지 폴리틱스에서 보면
정치에서의 권력투쟁은 침팬지의 그것도 비슷하다.
1. 우두머리가 되려면 육체적인 힘보다 연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 보안관행동(다른 개체들의 분쟁에 개입할 때 약자의 편에 든다.)을 한다.
대한민국의 우두머리는 어떤가?

저널리즘(언론)은 뉴스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저널리즘 선언에서는 언론 엘리트, 규범, 수용자 구조로 결정된다고 한다.
1.언론 엘리트(전통적 언론기관)는 다른 분야 엘리트와 교류하고 이를 토대로 뉴스를 만든다.
2. 다음과 같은 규범(사실존중, 독립적 주체적 판단, 중립과 균형등) 이 있지만 거의 지키지않는다.
3. 매스미디어(신문, 라디오, tv등)를 통해 수용자에게 보낸다. 수용자는 자체 판단을 한다.
우리의 언론은 정보유통업이다.
사회의 공론장이 아니라 기득권 집단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는 정보유통회사가 되었다.
광고주의 눈치를 봐야하고 권력의 눈치도 봐야 하고
언론인 본인들이 주인역할을 하기도 한다.
적어도 민심을 반영하는 기존 언론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편향된 언론 지형에 신언론이 등장했는데 유튜브이다.
TBS의 뉴스공장이 권력에 의해 쫓겨나면서 유투버로 변신했다.
이밖에도 여러 언론이 유투브 기반이 되었다.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전국민이 핸드폰을 붙들고 평일 낮시간에는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통적인 여론조사는
평일낮에 유선전화와 핸드폰을 알맞게 (?)분배하여 조사한다.
제대로된 여론조사가 될 리가 없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유튜버나 MBC는 편향을 최대한 제거한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로 민심을 왜곡해 입맛에 맞는 여론을 형성해왔던 기득권이 이제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중간에 권력자의 이야기는 생략하고,
말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에게 남기는말이있다.
더닝-크루거 현상이 있다.
이는 너무나 어리석은 나머지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인지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권력을 잡는것도 위험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현상은 심하다.
자연적으로 나이가 듬으로 경험이 쌓여 지혜로워진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비례해서 목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 이렇게 늙어감을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자본주의 국가로 미국을 닮았다.
트럼프같은 사람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고 미국을 욕할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더한 지도가가 탄생할수있다.
항상 깨어있고, 의심하고, 공부하고 분별력을 가지고
나이를 먹어야 비로소 지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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