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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공부』에서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경제지식들을 다양하게 담고있었다. 최소한의 경제공부라는 제목 답게 너무 거시적인 주제들이나 추상적인 부분들은 생략하고 당장 내게 영향을 미칠 만큼 직관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경제지식보다는 내 생활에 당장 필요한 직관적인 내용을 담은 경제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다.
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목차에 따라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고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가며 읽어도 좋은 책이라 궁금한 부분들부터 찾아가며 읽었다. 먼저 금융 인사이트와 부동산부터. 어차피 거의 대부분이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들이라 순서만 뒤죽박죽 되었다 뿐이지 결국엔 다 읽게 되더라.
보통 은행에서 예금자 보호가 5천만원까지 된다는건 알았지만 우체국은 예외였다는 걸 나만 몰랐나? 주식의 per와 pbr, eps에 대해서 나만 잘 몰랐나?; 나름 그동안 경제책 몇권 읽고 기본적인 부분은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예적금을 이용하고, 주식도 했었으면서 이런 기본적인 내용들을 몰랐었다는 것에 스스로 놀랐다.
금융, 주식, 부동산, 산업, 미국경제까지 투자에는 관심이 없다 해도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안한다고 할지라도 돈을 벌고 쓰고 살면서 기초적인 재테크 지식정도는 갖추는 게 좋을 테니까. 기본적인 경제지식이 부족해 경제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입문서로 읽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습득하고 나면 적어도 경제기사를 보거나 경제흐름을 살피는 눈이 조금은 더 뜨이지 않을까. 읽을수록 내가 얼마나 기본적인 경제지식에 무지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정말 중요하다 싶은 내용을 알게 되서 좋은 것도 있었고.
이제 막 경제공부를 하려 한다면 경제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과콩나무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