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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jin0218님의 서재
  • 내일을 위한 내 일
  • 이다혜
  • 12,600원 (10%700)
  • 2021-01-15
  • : 1,345

서문에 "진로고민을 평생 하게 될지는 몰랐다.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내 일, 내 자리를 근심하고 발명하며 살아야 할 줄 몰랐다." 라는 글귀가 나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님을 안도감을 주었다.

 

"앞길이 훤히 보였떤 것이 아니라고, 잠깐 멈추거나 우회하는 동안 실패했다고 좌절하기도 

했다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섣불리 재단하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다." 라는 글귀는 위로를 주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 상승과 하강이, 지난한 정체기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내가 부딪혀 있는 상황이 정체기임을 그리고 상승, 하강, 정체기는 

유독 결과를 중요시하는 한국의 경쟁문화가 매우 잘못된 것임을, 

그리고 나는 노력했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필요도,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임을, 

마지막으로 타인의 시선을 과잉으로 느낄 필요가 전혀 없음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커리어 초반에는 시간과 체력을 비롯해 자원을 전부 투입하는 게 맞는 전략인지 모른다. (중략) 하지만 일단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싶으며 그 때부터는 어떻게 해야 오래할 수 있을까 쪽으로 생각이 옮겨 간다.

p. 58

 

저 자신을 몰아 세우는 걸 그때 그만뒀어요.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겼을 때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면

바뀌는 건 없고 저 자신만 너무 힘든 거에요.

P.59

받을 만하다고 기대했던 때도 맏지 못했는데,

그냥 열심히 흐르듯 하다 보니까 이번에 MVP를 받았거든요.

욕심을 버려서인가 싶기도 해요. 

 P. 61

 

 

처음으로 혼자 부산여행을 떠나는 열차에서 여유롭게 이 책을 읽어본다.
집에서 읽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양효진 배구선수의 말들이 많이 와닿았다. 내가 겪고 있는 정체기는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할 때임을 알려주었다.

나는 계약직 영어교사로 방학때 더욱 실력을 올리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올해는 하기 싫은 건 아닌데, 마흔이 넘으면서 자연스럽게 체력도 떨어지고, 체한 느낌이고, 도저히 못 하겠다. 자연에도 계절이 있듯 내 계절은 겨울인데, 무리하니 살기가 너무 힘들다. 

양효진 선수의 말처럼 안될 때는 너무 나를 몰아 세우지 말고, 잘 쉬면서 내 일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시점임을 잘 배워야 겠다.

욕심을 버리고 물 흐르듯이 사는 상선약수의 미덕을 잘 배워
앞으로의 삶이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

나에게 시의적절한 고마운 책이 와줘서 감사하다.

어떤 분께서 본래 밝았던 밝음을 밝히려면
때묻은 거울을 잘 닦아 밝히려면
시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잘 쉬면서
올바름이 올라오기를 기다려야함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맞는 듯하다.
그리고 올바른 마음을 바탕으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잘못된것은 고침을 끊임 없이 해야겠다.

잘 쉬면서 나를 사랑하며 도움 주는 삶을 잘 살아봐야겠다.
뱃속이 편해지고, 방어력이 더 생기며, 덜 시달리는 것 같다.

*창비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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