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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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삶에도 문진표가 있나요?
- 박세은
- 16,200원 (10%↓
900) - 2022-05-20
: 25
친구랑 커피숍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기분도 들고 더운 날 가만히 앉아서 선풍기 바람쐬며 보기 좋은 책이다.
아주 잔잔한 것이 이 책의 매력인 듯 하다.
화초처럼 앉아있길 좋아하는 작가의 성격이 온전히 보인다.
읽으면 읽을 수록 표지에 일러스트가 마음에 와닿는다.
평온한 느낌의 글들을 계속해서 읽으니 마음도 평온해지는 게 느껴지고 주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니 흔히 지나갔던
물건들에 표정이 보이고 애착이 생긴다.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곰곰히 뜯어보는 눈도 생기게 느껴진다.
이렇게 계속 보다보니 집에 있는 프라이팬이 살아 움직이고 내가 잠든 사이 움직이는 게 아닌가 하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상상까지 하게 됐다.
이 책은 아침시간 정신없이 아이와 남편을 챙기고 집에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다 마친 상태에서 햇빛이 쫙~들어오는 창가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 한 잔 같은 책이다.
은근한 흡입력과 잔잔한 평온함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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