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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민님의 서재
  • 나를 미치게 하는 오피스 빌런
  • 패스파인더넷
  • 12,420원 (10%690)
  • 2019-10-15
  • : 55
직장 생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일에 대한 적응이 첫번째 였다. 훗날 생각해보니 적응한 뒤에는 사람이지 싶다.
같은 직장에서 4년을 넘게 일한 적이 있었는데 사수부터 후임까지 세상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았다.
내 첫 사수는 3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일주일간 이유없이 나에게 화를 냈다.
내 마지막 후임은 일을 잘할라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사장님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애를 썼다.
내가 쉬는 날이면 다른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또 아닌날은 세상 착한척을 다했다.
회사 다닐 때는 몰랐지만 혹시 나도 저런 빌런중 하나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지금은 아이를 돌보느라 그런 직장생활마저 그리워진다.
아이와의 단조로운 생활에 가장 궁금한 이야기는 전 직장동료가 계속 다니고 있는 전 직장이야기이기도 하다.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현실속에 있고, 아이를 돌보느라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서 웃을 수 있는 이야기 일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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