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자매에 관한 이야기다. 엄마는 동생 하영을 편애했고 그것은 빨강이 잘 어울린다는 이유였다. 대학 동기 지헌과 나 몰래 사귄 하영, 그리고 괴로운 나는 문 학 석사를 핑계로 파리에 산지 3년이 되었다.
어린 시절, 자매 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공감가는 배 경들. 거기에 연적이 되어 그러고도 헤어져서 힘들어 하는 동생을 파리 공 항에서 기다린다. 하영이 온 후, 그나마 자리를 잡아가던 내 생활도 흔들리고 그 녀가 걸어 둔 빨간 원피스를 입어 본다. 공교롭게도 하영에게 들키고 지퍼가 고장나 버린다. 사건은 둘의 감정을 겪하게 만 들고 허영이 귀국하는 날, 폭우가 쏟아진다.
결말은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멈출 수 없는 꼬리에 꼬 리를 무는 문장력과 묘사가 압권이다. 색채 그루밍을 한 대가, 아니 효과라니! 담담한 네레이션과 생생한 장면이 한편의 영화다!
파리를 생생하게 여행하는 맛은 덤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