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25학번 새내기가 되었다.
'대학부터는 알아서 하는 거지.'하고 막연히 그냥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이가 대학 생활이 궁금한지 틈만 나면 나의 대학생활을 묻고 대학 공부와 시험에 대해서 물었다. 26년전 대학생활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텐데, 나처럼 아이도 대학가서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선배와 교수님이 들려주는 대학 생활 안내서라고 하니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했다. 대학마다 시스템이 많이 다를텐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도 하고 25년 1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라 더욱 기대되었다.
목차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1.설레는 순간
-이 챕터에서는 대학 생활의 시작과 목표, 대학 시작 전에 알아둘 것, 졸업요건이나 수강신청전략등이 정리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생활 응원 메시지와 대학 신입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 교수님들의 응원메시지와 제안하는 방법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새로운 순간
-대학 수업을 맞이하는 자세, 수업 중 화장실가기, 출결관리, 스마트기기 활용, 전공과 교양 과목선책, 다전공, 대학의 시설과 공간, 메일 작성법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메일 작성법을 아주 자세하게 예시문과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메일을 거의 사용해보지 않은 새내기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만남의 순간
-동기들과의 만남, 선후배와의 만남, 교수님과 조교선생님과의 만남, 학생자치기구, 동아리활동, 기숙사에 대해 정리되어 있다. 특히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4. 몰입의 순간
-시간관린, 플래너 활용법, 공강시간활용법, 시험공부 방법 및 전략에 대해 꿀팁들이 있다. 이 책은 촘촘한 세부 목차가 매력적으로 써 있는데, 이 챕터의 시험공부전략을 읽어보니 이 책을 쓴 강서현 학생의 목차학습법이 잘 적용된 듯 보인다.
5. 성장의 순간
-과제할 때의 자료조사 팁, 인용하는 법, AI로 과제 작성시 주의점, 발표자료만들기 방법, 발표의 신이 되는 방법, 글쓰기 잘 하는 방법, 팀 프로젝트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팀 프로젝트할 때 규칙만들고 역할 분배 및 일정 수립, 협업도구 사용 등에 대한 방법 안내가 새내기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레포트 작성 팁, 발표자료 제작 팁이 구체적이라 그 부분도 참 좋았다.
6. 변화의 순간
-교환학생과 어학연수, 인턴십, 봉사활동, 대외활동, 아르바이트에 대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이야기가 있다. 이 챕터를 읽으며 26년전 나의 대학생활과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의 대학은 정말 다양한 기회가 있는 것 같다.
7. 미리 보는 대학 생활
-신입생의 1년 살이가 매월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교수님의 입장에서의 1년살이도 간략하게 나와 있어서 1년을 벌써 살아본 느낌이 든다.
*대학의 학습은 완결형이 될 수 없습니다. 배움은 대학에서 끝나지 않고 시작되는 것입니다.
*학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량과 태도. 평생 잘 배울 수 있고 의미있는 실행을 할 수 있는 사람, 나의 웰빙을 만들어가고 사회의 웰빙에도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마지막 글이 인상적이었다.
강서현 학생과 박수정 교수님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개인이 경험한 대학생활 안내서가 아니라는 점, 구체적인 방법 안내와 궁금하다 생각할 만한 부분을 거의 대부분 다뤄주고 있어서 가볍게 읽고 대학생활을 맞이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자세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어서 대학교를 입학하는 첫째 뿐 아니라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둘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목차는 누가 정했을까? 강서현 학생일까? 목차를 따뜻하고 매력적이게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