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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Chae Won님의 서재
  • 키 작은 꼬마 이야기
  • 이보라 그림
  • 15,750원 (10%870)
  • 2026-01-15
  • : 160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전 한때 유행했던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상황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
누가 봐도 좋아 보이지 않을 때,
“오히려 좋아!!!”라고 호방하게 외치며
그 안에서 좋은 면을 찾아내는 태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

MBC <무한도전>에서
하하님이 강변북로가요제에서 불렀던 곡,
이를 시각화한 그림책 <키 작은 꼬마 이야기>가
딱 그 “오히려 좋아!”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

아이도 어른도…
작다는 이유로 괜히 주눅 드는 순간이 있죠. 😶
남들보다 조금 작고,
조금 덜 가진 것 같을 때.
세상이 나보다 훨씬 크고 높게 느껴져
어깨가 움츠러드는 순간요. 😔

이 책은
그 ‘작아지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

“작아도 괜찮아”라고 덮기보다
작다는 감각이 어떻게 열등감이 되고,
다른 시선으로 바뀌는지를 따라갑니다. 👀

처음에는
세상이 훨씬 크고 단단해 보여
그저 올려다보게 되는데,
이야기가 흐르면서
그 ‘올려다봄’의 의미가 달라져요.

비교의 시선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선으로요. 🌍✨
이 전환이 참 좋더라고요. 💛
작다는 걸 없애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라서요.

이 책이 더 좋았던 건
실패와 흔들림을 쉽게 정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잘 안 풀리고,
주저앉고 싶고,
관계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들도
그대로 흘러가죠.

대신 그 시간을 지나서도
다시 몸을 일으키고 마음을 추슬러
계속 가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결국 “이겨냈다”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 가보는 방향으로
읽히는 책이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비교의 눈이 생기잖아요.
더 빠른 아이,
더 잘하는 아이를 보다 보면
내 아이를 조금 부족한 쪽에 두고 보게 되는 순간.
이 책은 그 시선을 슬쩍 돌려놓더라고요.

작다는 건 모자람이 아니라
더 오래 보고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자리일 수도 있다고요.

그래서인지 읽다 보면
아이보다 제 마음이 더 편해지더라고요. 🥰

이보라 작가의 그림도 좋았어요. 🎨
작아지는 마음일수록
세상은 더 크게 느껴지고,
마음을 다시 세우기 시작할수록
화면도 숨이 트이는 느낌.

감정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그림이라
더 인상 깊었어요. 👀✨


복둥이 또래 아이들에게는
속상했던 순간,
멈췄던 순간,
그래도 다시 해봤던 순간을
생활 속 말로 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속상했구나.”
“다시 해볼까?”



복둥이도
잘 안 되면 잠깐 멈춰 서거나
울음을 터뜨릴 때가 있는데 😢

그럴 때 보면
아이들도 자기 안에서 무너지는 감정을
분명히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때 필요한 건 다그침보다
그 마음을 같이 버텨주는 시선이겠구나 싶었어요.

복둥이가 주눅 드는 순간이 와도
다시 자기 마음을 세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살다 보면 누구나 느끼는
‘작아지는 마음’
이건 약함이 아니라,
세상을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자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미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힘을 건네는 그림책.

유쾌하게 시작해서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었어요. 📚✨









🔖 Thanks to
🏷️ 북뱅크 출판사 @bookbank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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