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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Chae Won님의 서재
  • 우아! 똥이다
  • 박현지
  • 13,500원 (10%750)
  • 2026-03-16
  • : 355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감각이 예민한 👶🏻복둥이는
17개월 무렵부터
배변 신호를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팬티도 먼저 입어보겠다고 해서,
종일 팬티를 입고 있던 날…

변기에 채 가기 전에
소변이 다리 사이로 흐르는 경험을
몇 번 한 복둥이는
그날부터 3일 밤을 자다 새벽에 깨어나서
“바지 벗고 있어서 슬펐어”라며 엉엉 울더라고요. 🥺💧

배변훈련을 해도 되는 개월수였지만,
복둥이는 아직 준비가 된 것 같지 않아
전면 중단했었죠.

그러다 최근 들어
스스로 변기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

하지만 대변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몸의 감각을 더 크게 느끼는 아이일수록
‘응가’는 소변보다 훨씬 더 낯설고,
조심스럽고, 때로는 버거운 일로 다가오니까요.

그래서인지
《우아! 똥이다》를 읽으며
지금 복둥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 책은 배변을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훈련’으로 접근하기보다
아이가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유쾌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주인공 동이가 음식을 냠냠 먹으면 🍚
배 속에서는 똥이 불끈불끈 자라고 💪
마침내 배가 신호를 보내고 ⚡
동이는 화장실로 달려가지요. 🚽

먹은 것이 몸 안에서 변해
결국 배변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아이도 그냥 바로 이해되는
이 흐름이 참 자연스럽더라고요.

“왜 응가가 나오지?”
“배가 왜 아프지?”
“먹은 건 어디로 갔지?” 🤔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똥’을 부끄러운 존재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세상에 나온 똥은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오예! 나는 똥이다!” 하고
자기 존재를 받아들입니다. 😄💩


배변은 숨겨야 할 일도,
혼날 일도,
잘해야 하는 과제도 아니라

내 몸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

이 메시지가 유머로 전해지니,
아이들이 배변을 훨씬 가볍게 받아들이겠더라고요. 🙂


지금 복둥이 시기에 읽히기 딱 맞는 책이었어요.

배변은 단순히 시키는 일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먼저니까요.

특히 대변은
소변보다 더 낯설고 어려운 영역이라
이렇게 가볍게 풀어 주는 방식이
아이에게 더 잘 맞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그림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

단순한 선과 또렷한 색감,
과장된 표정과 정확한 타이밍.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장면만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영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웃기지만 과하지 않고,
귀엽지만 산만하지 않아서
예민한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이더라고요. 👀






복둥이가
책과 변기를 오가며 탐색하던 그 모습처럼, 🚽📖

이 책도 배변을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한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다룹니다.

소변은 먼저 성공하고,
대변은 한참 뒤에 따라오는 아이도 많지요.

그 속도 차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발달의 과정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지금 복둥이에게 필요한 건
더 빨리 해내는 연습보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경험.

《우아! 똥이다》는
그 첫 다리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주는
책이었답니다. 💛






오늘도 아이는
자기 몸을 배워 갑니다. 👀👅👄🧠🦶🏻👃🏻👂🏻

먹고, 자고, 누는 이 단순한 일이
사실은 몸을 믿는 연습이라는 걸,

이 유쾌한 똥 한 덩이가
웃으면서, 아주 명확하게 알려 주네요. 🚽✨💩


혹시 아이들 응가 거부 경험 있으셨나요? 🥺💬









🔖 Thanks to
🏷️ 노란돼지 출판사 @yellowpig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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