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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님의 서재

무엇보다 그들이 낀 장갑에 나는 모욕을 느꼈다.
종이의 감촉을 더 잘 느끼고
두 손 가득 음미하기 위해
나는 절대로 장갑을 끼지 않았으니까.
"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흡사해서,
짓눌리고 쥐어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놓는다."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퇴보하는,
노예화되고 우둔해진 사회에 대한
정치적이며 철학적인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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