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내가 젤 좋아하는 중경삼림 영화가 있었다 ..❤️
영화 속 컬러가 가진 의도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색채학 전공 수업을 듣고 내가 색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감으로 색을 혼합해보며 색을 만들어보고
그 색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적어보고
어울리는 색과 조합해보며 나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나 예술 작품을 볼 때 사용된 색의 의미, 사용 의도, 색의 힘을 의식하게 된다
영화에 대한 설명과 색감에 의한 특유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장면의 컬러 팔레트를 볼 수 있다
미디어 매체에서 색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색의 조합을 잘 사용하면 관객들의 머릿속에 확 꽂히는 장면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왕가위의 열렬한 팬들을 위해 크라이테리언사는 더 자연스럽게 영상을 마무리하고자 콘트라스트를 줄이는 등 재작업을 마치고 ’왕가위의 세계‘ 4K 화질 박스 세트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업은 감독이 직접 진행했지만, 이를 두고 영화는 무한히 변화하는 실체라고 개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원작의 거친 빛을 잃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영화는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는다.’
귀를 찌르는 듯한 경쾌하고 웅장한 음악과 초록, 파랑, 보라색의 색감을 미친듯이(?) 잘 사용하는 영화 .. 자동으로 얼굴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들으면 중경삼림의 초록색 색감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그 날 영화관의 에어컨 바람 온도가 느껴진다
영화는 추억을 상기시키고 마치 나의 경험이었던 것처럼 기억을 조작한다
색감 예쁜 영화하면 빠지지 않는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도 있었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숨겨둔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영화와 색은 정말 아름답고 흥미로운 세계같다 .. 🤍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강력 추천 합니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