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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0602님의 서재
  • 작고 푸른 점
  • 지노 스워더
  • 11,700원 (10%650)
  • 2022-03-25
  • : 252

책을 보았을 때 작고 푸른 점이라는 게 뭘까 생각했다. 말 그대로 몸 위 나타나는 점?

 

그러기엔 아이의 손 위에 놓은 그것이 지구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크레용의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컬러라면

 

아이는 단조로운 흑색으로 보다 세밀하게 표현된다.

 

이 아이가 말하는 작고 푸른 점, 그게 지구라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환경 책일까 하면서 펼친다.

 

 

 

작고 푸른 점 (지노 스워더 |밝은미래)

 

 

이 책은 ​CBCA(호주 어린이책 위원회)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상 수상한 책이다.

 

지노 스워더는 다양한 직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났으며 언제나 책상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 때 가장 자신답다고 느낀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이 책에 반해 버렸다.

 

자꾸 나를 잡아당기는 흑백의 이 꼬마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책을 덮고도 사랑스런 이 작은 아이에게 내가 배울 게 얼마나 많은지

 

겸손하게 귀 기울이게 하는 소중한 책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지구에 온 걸 환영해.

 

이상한 게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할 거야.

 

이제부터 내가 몇 가지 알려 줄게

 

 

갓난아이의 손을 마주 잡은 손, 흑백으로 표현되었지만 더 섬세하고 정교하다.

 

연필의 부드러움이 마주잡은 손에 담긴 애정으로 느껴진다.

 

정말 너에게 해줄 말이 있어. 하고 맘을 듬뿍 담아 말이다.


 

 

우리는 여기, 이 작고 푸른 점에서 사는 거야.

 

농담 아니야, 진짜야.

 

​ 

우리가 사는 이곳은 특별해.

 

생명이 있는 곳은 여기 하나뿐이거든.

 

 

아이의 시선에서 전하는 지구는 솔직하다. 아삭아삭한 배, 팔랑거리는 나비,

 

하늘 높이 솟은 나무, 땅바닥을 기는 지렁이, 내가 싫어하는 브로콜리, 달콤한 딸기 등

 

어디서나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에서 아이의 애정과 사랑스러움이 묻어져 온다.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아이의 경험과 위치에서 전할 수 있는 진리들.

 

나와 타인과의 연대, 함께 하기 위한 배려, 무엇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를

 

조곤조곤 담아 얘기하는 것이 귓가에 맴돌아 그저 미소짓 게 하고 기분 좋아진다.

 

 

멀고 먼 조상들로 부터 이어져 온

 

이 행렬의 맨 끝에 네가 새롭게 줄을 선 거야.

 

너는 새롭게 시작하는 탐험가고,

 

새롭게 꿈꾸는 사람이고,

 

이 작고 푸른 점의 관리인이야.

 

 

지구의 관리인으로서 더욱 겸손한 인생의 진리를 배우게 한 이 책을

 

어찌 유아들만의 책이라 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인생의 진리를 모를 수 있다할 수 있을까.

 

아이의 경험에서 이토록 사랑스럽고 능청스럽게 건네는 말에

 

설레는 맘을 알기는 할까하는 생각에 스스로 다짐해 본다.

 

아이의 말을 그런가보다로 넘기던 내게 새삼 그들이 건네는 말이

 

무겁고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들이 재미난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어른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게

 

지구를 위한 행동을 꼭 실천해야겠다고 말이다.

 

 

아이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너지에 엄마미소는 절로 지어지는 이 책을 권하며

 

나, 연대, 지구,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어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나를 깊이 생각하시기를.

 

오늘 하루, 아이들이 건네는 진리에 쉬어가듯 인생을 배워가시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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