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 여주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둔 벙커에서 안전하게 지내다가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남주를 만나요. 남주는 먼치킨급 능력을 가진 면역자. 여주는 남주로부터 안전을 제공받고 혼자 쓰던 벙커도 같이 사용하고 남주의 여자가 됩니다.
천식이 있는 여주의 호흡기를 찾고, 친척들 찾고 싶다는 여주 부탁으로 고모와 삼촌 집을 찾아가요.
여주 사촌이 쓴 일기가 너무 슬펐어요.
좀비에게 쫓길 때보다 처음 벙커 밖으로 나왔을 때 남주를 만난 부분이 제일 무서웠고, 여주가 해맑은데 비해 면역자들이 여자를 보는 시선이 공포였습니다.
씬이 꽤 많았는데 대부분 남주의 필요에 의해서만 행해지고 있어 감정적 교류가 없다 느꼈습니다. 아포칼립스물인데 여주의 생각이 너무 평화로워서 생존만으로도 급박한 다른 모든 상황과 대비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