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present4u님의 서재
  • 엄마의 이기적인 시간
  • 박혜민 외
  • 16,200원 (10%900)
  • 2024-01-04
  • : 70
일명 저희집이
"윤슬인 도서관"이거든요.
커피마시러 와서는 한권씩 빌려가는...

이 책은 빌려가자마자
꼭 구전동화처럼..
아파트 언니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져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분들이
읽으셨어요.
그리고 연휴가 지나니 무언가를 해봐야겠다고
다짐들을 하더라구요.
(아.. 이 책 찾느라 여기저기 카톡을..ㅜㅜ)

"엄마"라는 이름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고 "나 자신"을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몸부림이 있었는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저 또한 그러한 시간들을 보내왔고
좋은 기회로 제가 해야할 일들을
찾아 지금 또다른 이름으로 비상하려
준비중이구요....( 광주즈....)

그래서 저는 이러한 주제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해요...
"엄마"들이 책을 들고
글을 읽어 내려가면
엄마의 무게에 짖눌려 있던
그녀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그랬던것 처럼...

이 책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엄마들에게
엄마가 아닌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어요.

윤슬인의 문장 PICK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인 존재, 엄마
그들을 꿈꾸게 하는 작고 이기적인 시간에 대해

p.45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 나의 공간과 나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나로 바로 설 수 없다. 타인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은 타인을 위해 한없이 희생하다가 그 희생의 대상이 없어지면 존재의 가치마져 다시 찾게 될지 모른다.

p. 79
여전히 나는 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나, 미래의 내 모습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지금 내가 일구고 있는 이시간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무척 궁금하다.
이런 꿈도 꿔보고 저런 상상도 해보며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지금의 내가 참 좋다. 한 번도 이토록 나를 궁금해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커서 뭐가 될까? 자꾸만 가슴이 뛴다.

p.118
어제가 되어버린 무수한 오늘을 만나는 이 마음이 기록을 지속하는 힘이 된다. 그때의 기록이 애썼다고, 잘 살아왔다고 나를 토닥이니 기록을 출 수 없다.

p.140
배가 고프면 바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는 것처럼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힘들면 쉬어감을 배웠다. 이렇게 한 타임, 독서 영양제를 먹으면 기운 내서 더 잘 걸어갈 수 있다.

p.191
사춘기 소녀와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은 마흔 엄마의 좌충우돌 사건사고는 끝없이 펼쳐지겠지만, 나는 믿는다. 서로 각자의 마음을 보살피며 감사히 새날을 맞이한다면 분명 단단해질 것이라는 믿음.

p.222
나를 챙기기보다 아이만 위하는 들이 내 옆에는 여전히 많이 있다. 그런 마음이 대단해 보이고 존경할 만한 일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렇게 지내는 것이 힘에 부친다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면, 이기적인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