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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seo777 2019/12/2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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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정리
- 김현주
- 3,960원 (10%↓
220) - 2019-12-02
: 1,990
결혼을 하고 살림초단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임신과 출산을 거쳐 육아맘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 육아를 할 때 가장 힘든 점은..단연코..정리정돈이다.
나도 난생처음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를 돌보는 모든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아이를 돌보면서 집안정리를 착착 말끔하게 해내는게 난 아직도 너무나 어려운 숙제다. 한번씩 육아에 몹시 지칠때 내마음을 더욱 무겁고 힘겹게 하는건 정돈되어 있지 않은 집안이다.
나라고 지저분하게 지내길 희망하는게 아닌데, 정리를 한다고 해도 그게 계속 유지되는것도 아니었다.
쓰고 제자리에 두기??나도 안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쉽지않다. 아이를 키워보니 늘 쓰는것만 쓰는것이 아니고 아이용품들은 살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개미지옥처럼 자꾸만 늘어난다. 새로산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수납하고 정리해야할지 판단하고 고민할 시간이없어 ‘급하지 않으니 나중에’라는 마음으로 대강둔다. 그렇게 물건은 계속 쌓여만간다.
그래서 한번씩 정리하는법을 검색하고 따라해보기도 한다. 정리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수많은 블로그중에 내 눈에 들어왔던 곳이 있는데 그 분이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접했다.ㅡ
정리컨설팅 전문가로 줄리뵈뵈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중인 분인데,최근에는 글이 뜸하시더니 책을 출간하셨을 줄이야.ㅎ
정리 전문가가 낸 서적이기에,그리고 저자의 블로그를 익히 알기에 정리팁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완전히 빗나갔던 나의 예상. 블로그에서 보던,친절하게 사진으로 과정을 찍어올린 정리에 관한 설명책이 아니었다.
정리정돈에 대한 이론과 개념을 다지는 책이라 해야할까. 각자의 집에 꼭 맞게 실천에 옮기도록 수납과 물건을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 과정의 동선까지 고려하게 큰틀을 잡아주는 책이다.
수건을 개는법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수건을 어느공간에 위치해두는것이 효율적일지를 고려하고 사용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동선을 미리 짤수 있게 돕는책이다.
사실 이렇게 정리지도를 그린다는게 어찌보면 참 중요하다. 나도 살림을 해보니 시간이 충분할때야 괜찮지만 바쁘거나 정신이 없을때는 이 물건을 어디에 어떤형태로 두어야하나에 대한 판단이 안서서 아무데나 잠시 놔두게 되고 그러다보면 물건더미가 여기저기 쌓인다.
시간은 조금 걸릴지라도 책을 참고해서 따라하다보면,우리집 공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물건이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제 갈곳을 못찾아 헤매는 일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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