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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seo777님의 서재
  • 백점엄마의 편식 없는 매일밥상
  • 최현영
  • 14,850원 (10%820)
  • 2019-09-25
  • : 818
아이가 잘 먹는것만큼 엄마가 뿌듯하고 배부른 순간이 있을까.다시 말해,편식을 하고 입이 짧은 아이를 둔 엄마는 매 끼니마다 속이 탄다. 잘 먹지 않는 아이의 식사시간에는 한 입만 더 먹기를 바라게되고 아이 입에 들어가는 한 숟갈에 울고 웃기도 한다.

울 아가는 아직 이유식을 먹는 꼬꼬맹이지만 기본적으로 먹성이 뛰어난거 같진 않다. 적어도 아직까지는.분유도 그랬고 이유식도 많이 먹는편이 아니다. 후기이유식에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도 여전히 먹는양이 현저히 적다. 돌까지는 분유가 주식이라해도 그 이후에는 밥양이 늘어야하는데 벌써 신경이 쓰이긴한다.


아이가 잘먹는 밥상을,예쁘게 꾸며서 차려준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그 정성에 한 입이라도 더 먹어주지 않을까.ㅎ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하다는 분의 요리책이다. 표지부터가..



나같은 곰손은 부끄러워진다.ㅎㅎ



난 사실 요리도 잘하지 못하지만 꾸미는 재주도 타고나지 못했다. 매일먹는 밥상마저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데코레이션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정성이다 싶었는데 입이 짧은 아이를 키워보니 지금은 그 속뜻을 이해할것도 같다.



시각적인 효과를 동원해서라도 먹는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더해주고 한입이라도 더 먹이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


나도 우리 리보가 조금이라도 즐겁게 먹어 준다면 없는 솜씨지만 노력을 해 볼까한다.ㅎ


책을 펼쳐 휙휙 넘겨보기만 해도 정성가득하고 다채로운 밥상에 얼마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지 모른다. 더 놀라운건,당연히 저자가 지금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인줄 알았는데,벌써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는 것.


토토로 덮밥.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ㅎ내가 보기에도 기분좋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싶다. 가만히 보면 생각보다 그리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것도 아닌거같다. 나도 해 볼 수있을것 같아서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다.ㅎ

밥상뿐 아니라 도시락도 있다. 오리도시락은 도시락 뚜껑을 열자마자 인기만점 일듯.ㅎ

아이를 위한 요리책이지만,찹스테이크같은 특식도 있고,김치찌게나 닭볶음탕 같은 음식도 다양하게 실려있어서 엄마아빠 밥상고민도 함께 해결되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는 편식하는 아이때문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한 아이와의 시간을 전쟁같은 시간으로 보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단다. 왠지 그 마음이 전해지는거 같아서 그 짧은 메시지가 내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도 잘 먹지 않으려는 리보때문에 아이 이쁜줄을 모르고 속이 까맣게 타서 지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분유를 떼고 밥상이 주식이 되는 그 때부터는 매 식사 시간,늘 행복한 밥상을 차려줄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길..평생 식습관을 내가 길러준다 생각하니 엄마의 길은 정말 쉬운게 없다..이 책이 너덜거릴 때까지 열심히 따라해봐야겠다.나도 즐겁고도 리보도 즐거운 한끼를 위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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