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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기님의 서재
  • 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박애희
  • 18,000원 (10%1,000)
  • 2025-11-28
  • : 1,600
박애희 작가님의 따뜻한 글을 좋아합니다. 엄마품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애정하는데요. <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를 읽는 내내 문장이 주는 힘을 받고, 엄마로 살아가는 날들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101권의 책에서 기어올린 문장들이 책 속 지면에서도, 제 눈 앞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읽었던 책에서 만난 문장들은 '아, 그랬지!' 혹은 '이런 문장도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아직 펼쳐보지 않은 책들은 읽어보고 싶어 장바구니에 담기도 했습니다.
20여권의 반가운 책 외에도 80여권의 책 친구를 소개받은 이 뿌듯한 느낌, 아시려나요~🥰

정혜신 작가님의 <당신의 옳다>에서 마음 깊이 새겼던 '엄마는 그러면 안되지'는 제가 아이들에게 고수하는 원칙인데요. 언제나 아이가 편히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앞으로도 계속 사수할 계획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필사하기도 좋아요. 이번엔 서평쓰느라 한 권을 다 필사하진 못했지만, 재독하며 한 자 한 자 마음담아 꾹꾹 필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지면을 빌어 남겨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대신 함께 삶을 배우고 찾아가는 존재로 바꿔 생각하자 육아가 예전보다 덜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61p

'애쓰는 것보다 그 한 번을 안하는 것이 낫다'는 주제는 엄마로서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누군가 날마다 상냥하다는 건' 뿌리깊게 강인하다는 의미로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엄친아 부르기 금지 캠페인'에 동의하며,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에게 맞서고 이길 수 있어야' 세상의 부조리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말을 깊게 새겼어요. 우리 사회가 불안을 너무 잘 가르치고 있다며 한성희 작가님이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알려주는 지혜는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 부모가 알려 줘야 하는 것은 한 번 실패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믿음이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 같아도 언제나 문 하나쯤은 열려 있다는 희망이다. 그러니 주눅 들지 말고 마음껏 한번 살아 보라는 배짱이다. 92p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_한성희, 메이븐

아이들이 주는 행복값이 이 책에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나이 드는 일에도 아름다움과 기쁨이 있다는 것도 배웠고요. 삶의 중심을 잡아주고,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문장들이 더 많은 엄마들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니까요.😊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52p <사랑의 기술>_에리히 프롬, 문예출판사

위 서평은 <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의미있고 다정한 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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