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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dden님의 서재
  • 진짜 공자
  • 이수정
  • 16,200원 (10%900)
  • 2025-10-30
  • : 365
이 책에서 공자를 ‘순응과 복종의 상징’으로 가르쳐온 전통적 유교 해석을 비판하고, ‘숨김없는 인간’으로서의 공자를 되살린다. 공자는 권위를 대표한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권력을 견제하고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을 주장한 사상가였다는 것이다. 책의 중심에는 “나는 숨긴 것이 없다”는 구절이 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감춘 게 없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저자는 진리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읽어낸다. 이 구절은 자신을 신비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인간의 용기, 그리고 진정성에 대한 선언으로 해석된다. 

작가는 공자의 말을 단순한 도덕적 교훈으로 읽지 않는다. ‘인(仁)’은 추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실천적 윤리다. ‘예(禮)’ 또한 권위의 질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조화롭게 어울리기 위한 감각이다. 그래서 공자의 철학은 시대와 신분을 넘는 “사람다운 관계의 철학”으로 재해석된다. 저자는 이를 통해,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확신에 빠진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공자와 먼 존재들이라고 지적한다. 

『진짜 공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진짜 앎은 감추는 게 아니라 드러내는 것이며, 진짜 스승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사람이다.

이 책은 공자를 인간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내며, ‘사유와 실천의 용기’를 잃은 오늘의 사회에 조용한 경종을 울린다. 표면적 가르침보다 본질을 묻는 태도, 그것이 이수정이 말하는 ‘진짜 공자’의 길이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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