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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dden님의 서재
  • 호러의 모든 것
  • 김봉석
  • 16,650원 (10%920)
  • 2025-09-30
  • : 2,640
우리는 공포, 오컬트, 호러 영화를 보기 싫거나 힘들어하면서 왜 끌리는 것일까?

《호러의 모든 것: Horror Show》는 인간이 왜 무서움을 느끼면서도 호러를 즐기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한다. 저자는 공포를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인간 내면과 사회의 불안을 드러내는 문화적 언어로 해석한다.

호러의 역사와 변천사를 고딕, 오컬트, 슬래셔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며, 각 장르는 시대의 불안과 욕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슬래셔 영화는 폭력 속에 숨은 문명사회의 억압을, 오컬트물은 종교 권위와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호러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시대정신의 반영으로 제시된다.

책의 핵심은 명확하다. 공포는 인간이 안전한 거리에서 세계의 어둠을 체험하고,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만드는 장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다양한 작품 사례와 함께 풀어내 독자가 감정적 쾌감과 지적인 통찰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 책은 무섭지만 보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는, 균형 잡힌 장르 비평서다.
그리고, 이 책은 호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호러를 낯설어하는 이들에게는 이해의 길잡이 역할을 한것이다.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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