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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dden님의 서재
  • 슬픔을 겪어야만 열리는 문이 있다
  • 와카마쓰 에이스케
  • 15,120원 (10%840)
  • 2025-03-14
  • : 145
˝ 나는 나의 고독함에 축복과 감사를 보낸다.
내가 고독함으로 인해 맛보게 되는 외로움에도 어떤 힘을 느끼고 또 축복을 느낀다.˝
기시다는 이렇게 말한다. 고독은 비탄함에서 시작되는 경험이지만 그와 동시에 살아갈 힘을 주고 심연에서 우리의 인생을 축복해준다. ˝

처음 노란색 꽃잎 같은 종이를 넘기며
아껴서 읽게 될 거란 예감이 들었다.
좋은 책에게만 느끼는 데자뷰.

하루에 하나씩  천천히 음미하며
맛있게 꺼내 먹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질 것이라
의심하지 않는다.

작은 책이고
문자도 크고
수도 적지만,
이 책은
찐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같았다 .

입안에는 부드럽게
가슴은 따듯함 퍼진다.
우리의 몸은 슬픔을 결코 잊지 않는 것처럼.

슬픈 책
읽는 동안 ?행복감을 느꼈다.
이율배반적인 모순이 가득한 책이다.

이제 글로 떠나보낸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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