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출판사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이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그림책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색깔을 정말 예쁘게 표현을 해서 그림책 출판사인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 이 책을 읽었는데 글로 이루어진 책도 다른 느낌을 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종이의 재질도 좋고 글의 배열도 특이해서 읽는 내내 더 즐거웠다.
우리는 대부분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 쓰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다. 나는 아직 취직을 하지 않았고, 언제 할지도 모른 대학생이지만 이미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 중 일에 쏟는 것 외에 남은 에너지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야하는 일 말고 나를 위해서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무엇이든 생각이 났다면 무조건 해보길 권장한다. 이 책은 도전의 벽을 낮추고 실패의 거리낌을 줄이도록 계속해서 돕는다. 사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해보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혹여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이라는 것이 이 책의 입장이다. 앞으로 그 부분에 시간 낭비할 일이 없고, 하고 싶은 많은 일 중 하나를 줄였으니 또 다른 일을 도전해볼 수 있게 되니까.
우리는 한정적인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가뜩이나 할 일이 쌓여있는데 무겁게 '할까 말까'까지 짊어지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아직 경험해본 사람은 의아해하겠지만, 일 외에 다른 잔업,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힘들기는 해도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점. 조금 피곤하더라도 정신은 맑고 열정적인 매일을 이어갈 것이며, 이는 조금씩 육체적인 피로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나는 본업이 학생인 사람이지만, 당장 사이드 프로젝트로 무엇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사실 대학생은 사이드 프로젝트의 연속인 삶을 살아간다. 대외활동, 여행, 봉사, 아르바이트 등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기에 훨씬 쉽다. 그럼에도 이건 너무 과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있다면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지금 미루면 다음에도 미룰 이유가 생기리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일단 해보고 발전시키자. 실패해도 다른 일을 찾아 도전하자. 우리는 수동적으로 살기를 죽기보다 무서워 하는 현대인이니까.
독자에게 전하는 내가 나로 살기 위한 지침.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울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정신력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거저먹기로 주체적인 인생을 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책을 읽은 우리 모두 열심히 각오하고 외치자. 나만의 일을 벌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