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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이야기
  • 미아키 스가루
  • 10,800원 (10%600)
  • 2019-05-29
  • : 1,122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작가의 예쁘고 섬세한 표현이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마음 속 어딘가 운명을 믿던 나는 책을 읽는 동안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기억

말만으로도 설레고, 다정하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 역시 다정하고 행복하다.


실제로 존재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기억들을 가지고 싶어하고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어할까. 필요한 사람을 만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지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의 소설 속 소설 같은 이야기,

주인공 만큼은 아니지만 무색한 시간을 다채롭게 물들일 수 있는 기분 좋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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