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리사에게도 철학이 있고, 철학자에게도 철학이 있으며, 인문학 또한 그들 나름대로 철학이 존재한다. 철학이란, 그 사람의 신념, 정체성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학문에 철학이 있음으로서,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 설득과 맥락을 알수 있다. 철학이 있는 건축은 ,그 건축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그 건축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읽을 수 있는 기준이 되곤 한다.
책 『이원재의 건축레시피 1.태도』은 비전공자들이라 하더라도, 건축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건축이 철골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다면, 철학이 있음으로서, 하나의 건축이 좋은 건축, 그 지역과 장소성에 부합하는 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다. 좋은 건축이란,그 건축과 연관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덜어내고,그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어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 건축이 주는 이로움이며,건축가는 그 일을 마땅히 해낼 수 있는 직업군으로 볼 수 있다.
건축에서, 설득력은 매우 중요하다. 건축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책 속에 12명의 건축가들의 생각과 가치관,태도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축가들의 생각 뿐만 아니라,그들이 바라보는 미래와 도시의 형태는 어떠한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을 지향해 왔던, 산업 사회의 건축 양식은 도시의 형태를 획일화하였고, 사람들은 점점 더 삭막해져 왔다. 건축 재료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문화 뿐만 아니라, 인간을 대하는 연결 방식 또한 달라지고 있는 이유다. 시대마다 다른 형태의 건축 양식이 존재하였고, 나라마다, 그 나라를 상징하는 건축이 만들어졌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 따라서, 건축의 소멸과 생성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앞으로 건축의 미래는 재현과 재생산, 재활용, 친환경으로 나아가야 하며, 지구를 살리는 건축이 되어야 한다. 산업 사회의 건축 문화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건축 양식을 요구하고 있다. 시대에 맞게 건축가는 자신의 역할을 달리 해야 하며, 해석하고, 조정하며 도전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