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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님의 서재
  • 메콩 아리랑
  • 김건형
  • 15,120원 (10%500)
  • 2025-02-28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녹은 피부는 약간 까무잡잡하고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에 덩치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지만 잔근육으로 꽤나 다부진 체격이었다. 캄보디아 후손 답게 평소에는 말없이 과묵한 성격을 보이다가 다른 누군가 그의 심기를 건드리기라도 하면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이 흡사 '삵'과도 같았는데,매서운 눈초리에 잔뜩 몸을 웅크려서는 금방이라도 튀어 올라 상대를 단숨에 무너뜨릴 것 같았다. (-14-)



"마약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떄까지 난 인간이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 소영과 딸 진희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마약과 그 마약을 유통하는 무리들에게 악마가 되어 주겠다." (-55-)



'M20' 작전의 성공적 수행으로 마약 불법 유통 및 판매는 약 70% 정도 근절되었고, 폭력 조직 인원 또한 의미 있는 수준으로 크게 약화되어 관할 지역 내 '위험 지수' 는 적색에서 황색 단계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025년 부터는 '사회 정화 운동' 2단계로,잔존 조직 폭력배 100% 검거 및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수료와 동시에 1인 1 자격증 취득, 직장 연계 프로그램이 가동됨에 따라 인천 지역이 상당 부분 클린 지역으로 변모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92-)



지은이 김건형은 동남아 지역 15개 국가 , 중동/아프리카 지역 23개 국가에서 TFT 리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출장 지원을 통해 현지 국가의 정치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의 해외 경험에 기반한 『아리랑』은 캠코 2세 즉, 한국인 아버지와 캄보디아 어머니 사이에 태아난 2세 들은 한국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과 혐오,모순과 위선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



소설 주인공은 세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김철민, 녹과 멍이다.학창 시절 삼총사 였던 세사람, 녹은 어느날 학교 내에 일진과 한판 붙었으며, 한번에 일진을 제압하게 된다. 몸집이 다부지고, 눈빛이 강렬하였던 녹을 일진과의 싸움 이후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김철민과 멍, 녹은 서로 친한 관계를 형성하였고, 친구가 된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혐오와 싸워야 한다.그것이 그들의 숙명이었고, 한국인이 과거 독일이나 러시아, 아르헨티나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어왔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과거를 기억하게 했다.  사회적 신분으로 보건데 지금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에서 살아왔던 그들이 한국으로 결혼 이주를 하였으며, 대한민국 5 % 정도로 늘어났으며, 해외 이주민 여성드과 가족들로 채워지고 있다.그 과정에서,피부색이 다르고, 가정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섞이지 못하눈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억압과 차별하눈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녹과 멍이 마약 조직 파라다이스 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약 전쟁을 시작한 김철민 검사와는 필연적으로 악연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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