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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님의 서재
  • 지나가는 것들
  • 김지연
  • 5,850원 (10%320)
  • 2024-11-28
  • : 1,015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소설 『지나가는 것들』은 영경과 미수의 가슴절절한 사랑이야기다. 두 사람은 호모, 즉 동성애자이며, 헤테로와 반대되는 의미가 있다. 어느 날 영경은 데이트앱을 통해서, 미수와 만마게 되는데, 첫만남에서'사마귀네'라고 말하게 된다.놀이터에서,기도하는 그 모습이 사마귀와 흡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하게 되면, 적극 고백하게 되고, 세상에 공개하려는 욕구가 있다. 서로 사랑하기에 가까운 이들이 사랑을 응원하고, 지켜주길 바란다.하지만, 오랫동안 갈망했던 만남, 이별과 만남이 반복되었으며, 영경과 미수 두사람의 만남은 낯설게 느껴지고 있으며,누군가 알아서는 안될 그런 불안과 초조함이 느껴지는 만남이다.



소설 『지나가는 것들』의 장르는 퀴어 로맨스 소설이다. 여성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서로 아끼고,존중하면서,아슬아슬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작가 김지연은 동성애,퀴어를 수동태의 삶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신상을 결코 알아서는 안되는 이유다. 



특히 육체적인 행위로 이어진 사랑이 아닌, 키스를 통한 정서적 교감이자다 깊은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소설의 특징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동성애,퀴어 로맨스의 아름다움을 시간과 공간의 변화로서,상징과 은유로 채워나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그 만남에는 장애물 ,걸림돌이 존재하였고. 그것이 두 사람이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내 목숨을 다바쳐서라도 사랑하려는,교미할 때, 먹고 먹히는 사마귀에 비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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