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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el87님의 서재
  • The Flying Trunk / The Story o...
  • Hans Christian Andersen 원작
  • 9,900원 (10%550)
  • 2025-04-28
  • : 73
다락원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원서를 고를 때마다 엄마들은 늘 같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린 학습자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은 꼭 필요한데,
너무 쉬운 패턴 리더스는 재미가 없고
조금만 수준을 올리면 엄마가 거의 다 읽어줘야 하니까요.
게다가 엄마가 영어 전공자가 아니니까 
저의 책을 고르는 기준은 
➡️음원 제공 여부
➡️번역본이나 단어 정리 자료
➡️아이 혼자 활용 가능한 구성인지
결국 이 세 가지를 보게 되더라고요.

이 기준에서 보면
다락원 해피리더스 시리즈는 전부 해당되지요.
바코드를 살살 긁으면 E-book 코드가 나오고,
페이지별 음원과 한글 번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번역본과 단어집을 따로 프린트해서 활용하려고 아직 E-book 코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음원과 번역본 제공 자체가 엄마에겐 마음이 놓입니다.

The Flying Trunk (하늘을 나는 가방 / 궤짝)
이야기는 굉장히 빠르게 전개됩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남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흥청망청 쓰다
순식간에 빈털터리가 되고,
남은 건 낡은 가방 하나와 지도뿐.
이 가방이 마법의 가방이라는 설정부터
아이들은 바로 흥미를 보여요.
지도에서 ‘터키’를 찍자 실제로 그곳으로 날아가고,
성 안에 갇혀 사는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전개는
아이들에겐 모험 이야기로,
어른에겐 당시의 시대상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야기였어요.
특히 이 책은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고 장면 전환이 빨라 그레이드 1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거의 없었습니다.

The Story of Mother (어머니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이 흔들리는 이야기예요.
병든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아이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는 이야기인데,
초급 리더스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내용은 굉장히 깊고 무겁습니다.
이야기는 우리가 예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가
전혀 다른 결말을 보여주고,
그 여운이 꽤 오래 남아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이야기되는 연명치료,
놓아야 하는 순간에 대한 고민까지 떠올랐어요.
아이에게는 조금 더 크고 나서 읽어줄 생각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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