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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책방

앤서니 브라운의 표지 그림이 멋있긴 하다. 하지만 이 동화책에서 그림은 더이상 주인공이 아니다. 그만큼 내용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어린 시절 나도 피터처럼 몽상에 망상, 공상까지 꿈 속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지, 아 오늘 약속 장소는 어디로 할까, 슈퍼에서 무얼 사야 하지 하는 잡다한 생각들을 하느라 바쁘다. 내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내 주변을 이해할 시간이 없다. 피터는 몽상을 통해 주위를 돌아보고, 현실에 숨겨져서 지나치기 쉬운 삶의 진실을 발견한다. 그러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재미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런 책... 몽상을 하기는 어려운 나이가 됐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대박 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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