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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님의 서재
  • 어긋난 대화
  • 요코야마 노부히로
  • 16,200원 (10%900)
  • 2024-05-10
  • : 1,022

* 한마디가 어긋나면 모는 것이 틀어진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끝임없이 말하는 것을 배우고, 심지어는 다른 나라 말까지 배우고 또 배우고 있지만 막상 동일한 언어로 이야기를 해도 막상 확인해보면 각자 서로 다른 생각과 서론 다른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직적인 구조에서 이런 대화의 문제는 직장생활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왜 우리는 같은 문화권에서 같은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끼는 것일까하는 의문에서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을 읽었다.

인상적인 내용 중에 한 가지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이 고객의 SNS에서 자녀에게 특정한 스포츠팀의 유니폼을 자녀에게 입힌 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그 고객과 대화를 하면서 보험계약을 따낸 일화였다. 물론 보험상품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나와 마음이 통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마음의 틈으로 시작된 대화의 틈을 메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 언어의 장벽은 관계의 장벽이 된다

대화가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애매한 표현과 생략하는 경향때문이라는 내용에 공감이 간다. 흔히들 하는 착각이 내가 알고 있으니까 상대편도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 애매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이다. 상대편이 애매하게 이야기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나는 그렇게 이야기해도 상대편이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지나칠 정도로 구체적으로 생략하지 않고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몇 십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사이라 해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다. 하물며 서로를 잘 모르는 사회생활에서는 오죽하랴.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거나, 대화 내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도 대화가 어긋나는 중요한 이유이다. 언어의 장벽은 관계의 장벽이 된다는 말을 기억해야겠다.

*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으로 보여지기

본문에 언급된 45가지 다양한 기술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으로 보여지기'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탄생, 취학, 취직, 결혼, 출산, 양육, 승진, 전직, 은퇴, 죽음' 등 일생의 이벤트는 빼먹지 말자는 것과 매일의 스트레스에 공감한다 는 내용이다. 마음의 틈이 메워지면 대화의 틈도 메워지는 것이 인간관계가 아닐까.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기 위해서 45가지 기술을 사용한다는 말은 45가지 고민을 한다는 말과 같다. 인간관계에서 그 정도의 고민을 한다면 해결되지 못할 관계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방법들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대화 상대와 상황에 맞추어서 진정성을 갖고 대화한다면 100퍼센트의 완벽한 대화는 어려울지 몰라도 서로간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아무렇게나 말하면 아무 관계도 안 된다. 막연하게 말하면 어긋난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명확하게 이해할 때까지 확인하자.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정보력 등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실전에 활용해봐야겠다.

* 뿌린대로 거두리라

막연하게 이야기하고 대충 이해하는 악순환을 벗어나기위해서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의 말을 따라하면서 말을 배운 것처럼, 나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내 생각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대화는 점점 어긋나고 마음은 멀어질 뿐이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도 뿌린대로 거두리라.

#어긋난대화1분만에바로잡는45가지기술 #요코야마노부히로지음 #황혜숙옮김 #밀리언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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