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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 철저히님의 서재

성경은, 하나님 편에서는 하나님 자신의 이야기이겠지만
사람 편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을 만난 체험을 담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하나님을 지금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이 갖고 있는 매력중의 하나다.
그러나 성경의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분량도 방대하거니와 내용도 농축되어 있어 어렵기 짝이 없다.
그래서 몇 번을 듣고도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있었던가? 하거나
설령 알아도 그것을 생활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 독자는 성경 속에 마치 화석으로 남은 인물의 이야기를

살아 걸어 다니게 만들어 놓은 저자의 상상력과 만나는 흥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경 속에 감추어진 보화를 캐내어
그것을 여러 번 정제하고 잘 다듬어 더욱 빛나게 해 놓은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마치 바다를 보는 것과 바다 속을 들여다 본 것의 차이라고 할까?
눈 덮힌 겨울 산에 눈이 서서히 녹아내리면 마침내 깊은 골짜기며 봉우리의 빼어난 장관을 드러내듯

성경 속의 인물들이 봄 나무 옷고름 풀고 나오듯 드러나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의도대로 그들의 하나님을 우리도 만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충격을 받을 것임이 틀림없다.

책 내용이 쉬운 것은 저자가 그 만큼 성경을 상고하고 맛보아 풀어낸 결과이기에 가능하다.
식은 곰탕을 제 맛이 나게 하려면 똑같은 온도에서 다시 펄펄 끓여야 하듯 저자의 끓는 영성을 엿보게 한다.

언젠가 저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당신의 나이만큼 성경을 읽었는가? 하던 질문을 기억한다.

이 책은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는 전도대상자들에게 선물로,

아니면 침체된 영혼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도록 교제로도 활용하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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