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삶을 배우기 위한 중요한 도구

• 4~7세 아이는 놀이로 자란다
• 김수경
• 2022-06-23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각자 나름대로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합니다. 요즘이야 손쉽게 검색하고 유튜브를 찾아보지만, 예전에는 책을 사서 줄을 그어가며 아이 발달 단계를 공부하기도 하고, 이유식 책도 한 권씩 사서 무엇을 먹일지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놀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습니다.(배워야 한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배워야 하는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죠 ㅜ.ㅜ)

자동차 면허 학원에서 각 코스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도로주행을 나와도 곧장 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는데 말이죠. 육아에서 놀이영역은 바로 고속도로에 내 던져진 것만 같이 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놀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상황별 해야 하는 말, 관계 맺는 법, 화해하는 법, 역할에 대한 이해, 사고력, 창의력, 자기조절력 살면서 장착해야 하는 수많은 능력을 놀이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좋은 장난감을 사주었느냐 아니냐, 책 육아를 했느냐 아니냐, 체험을 얼마큼 했느냐와 같이 양적인 채움보다 "그래서 뭐...?" 놀이의 본질과 아이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놀이에 대한 고민, 궁금증, 놀이의 종류와 방법, 놀이 할 때 엄마가 해야하는 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