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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h6912님의 서재
  • 그림책 공감독서
  • 이민옥
  • 15,000원 (450)
  • 2026-06-25
  • : 395

오랜 시간 현장에서 그림책하브루타를 함께 공부해 온 지인이자 동화구연가, 독서지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이민옥 선생님이 신간을 내셨다는 소식에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평소 ‘공감’이라는 주제에 진심이신 선생님이 그 부분을 어떻게 책에 담으셨을까 궁금했거든요.

 

현장에서 그림책을 읽고 강의를 하다보니 이론적 토대를 보완하려고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론서를 찾아 읽어왔는데. 기존의 해외 번역서들은 논문을 그대로 직역한 것 같은 딱딱한 문체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론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눈에 띕니다. 공감이 형성되는 원리부터 공감 능력의 구성과 발달, 그림책의 구조적 특징, 인지적,정의적, 수행적 공감 기제까지 방대한 이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공감이 중요하다”라는 말뿐이 아니라 저자가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공감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그림책 공감독서지도 모형-EMPATHY>는 공감 발문 전략을 단계별로 구조화한 부분입니다.

 

E(Encounter) 마주하기 — 이야기와 마주하는 순간

M(Mirror) 비추기 —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보기

P(Perspective) 관점 전환 —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관점 넓히기

A(Articulation) 명료화·표현하기 — 마음으로 느낀 걸 말로 표현하기

T(Transfer) 연결하기 — 그림책 속 세상을 우리 현실로 연결하기

H(Habitualization) 습관화하기 — 공감하는 태도가 삶에 배어들게 하기

Y(Yield) 실천 — 실제 행동과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기

 

이야기와 마주하는 첫 순간부터 마지막 실천 단계까지 이어지는 이 흐름을 보면서 그림책 수업이나 가정에서 아이와 대화할 때 바로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저도 앞으로 하브루타 수업과 부모교육프로그램에 이 모형을 적극 적용해 보려구요.

 

이론서인데도 술술 읽히고 책장을 덮고 나면 현장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무기가 손에 남는 책.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혹은 학습자들과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과 처지를 이해하고, 그 마음에 함께 머물며, 편견이나 성급한 판단 없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느끼고 헤아리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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