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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h6912님의 서재
  • 비틀비틀 아저씨
  • 사사키 마키
  • 11,700원 (10%650)
  • 2023-07-25
  • : 252
뭔가 자꾸 어긋날 때
급하게 나가야하는데 발가락을 찧고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하필이면 버스카드가 안 보여 다시 집으로 갔다 나오느라 약속시간에 늦어 난감한 날..

왜 하필이면
왜 한번도 아니고 여러 번..

비틀비틀 아저씨의 그 날이 그랬습니다.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부치러가는 데 계단에서 공을 밟아 넘어지고 2층에서는 카페트가 떨어지고 다리에 묶인 개때문에 모자는 망가지고..뭐 하나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저씨는 잘 참았습니다. 그러나 공원에서 잠시 숨을 돌리려고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그마저도...
실망하고 낙담한 아저씨에게 다가온 그 아이..
그 아이의 친절 덕분에 아저씨는 다시 웃으며 일어설수 있었지요.
우리가 지치고 힘든 날..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작은 행동이 다시 일으키게도 하고
주저 앉게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여러 분에게 문득 떠오르는 그 사람이 있으신가요? 그 사람의 어떤 말 혹은 행동이 나를 일어서게 했나요? 아님 내가 다른이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나요?

지금 주위를 돌아보세요. 혹시 그런 사람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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