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조용한 밤, 한장씩 한장씩 꺼내 먹었다.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문장 한줄한줄, 단어 한자한자를 곱씹고 다시 되뇌이며 읽었다. 글자에 스며든 감정들이 놓아주지 않았다.
나조차 모르는 채 지나친 감정들을하나씩 꺼내고 조각조각 이어 붙여서다시 가만히 삼켜내고 싶어서 P63, 꺼내고 싶어서
달라질 건 달라져도내가 나이면 그걸로 된 거다. P119,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