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에 이어 변호사 어벤저스가 나타났다. 어린이 법학동화
변호사 어벤저스는 1권 명예 훼손죄, 진실을 말해줘를 출발로 10권의 시리즈가 예정되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사어벤저스 덕후 아이는 변호사 어벤저스를 읽자마자 앞으로 출간되는 10권의
시리즈를 읽겠다며 나에게 예약을 부탁했다. 역시 어벤저스 시리즈는 실패가 없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변호사 어벤저스는 이제 막 시험에 합격한 수습변호사들이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스토리이다. 등장인물의 이름 또한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주니어 변호사 이범, 수습변호사 유정의, 권리아, 양미수, 시니어 변호사 고민 중,
사무장 하소연 등 아이들이 의미를 유추하며 읽기 쉽게 주인공 이름을 설정되어 있다.

책에는 법률 용어가 꽤 많이 나온다. 명예훼손, 검찰청, 의뢰인, 고소, 위법성등 법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이 많지만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만화로 개념을
표현해 주어서 이해를 돕는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내용이 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지만 글의 구성이
워낙 흥미진진해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앞으로 출간되는 시리즈들에서 법률 용어들이 겹치면서
이해를 돕는다면 앞으로 이해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의사어벤저스처럼 말이다.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법률 지식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의
우정 사랑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줄 책을 찾는 부모, 글밥을 자연스럽게 늘려보고 싶은 부모,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어린이, 법의 역할과 함께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싶은 어린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력을 기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시리즈가 꾸준히 나오길 독자로서 응원하고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