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월하게 친구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법을 익혀야 하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마음을 친구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아동 청소년 심리 전문가이시자 의사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신 이임숙 선생님은 아이들의 의사소통을 좀 더 수월하기 도와주기 위해, ‘울지 않고, 참지 않고, 욱하지 않고 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이라는 책을 통해 상황별 적절한 대화 솔루션을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새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다정한 말, 같이 놀며
더 친해지는 유쾌한 말, 고마울 때, 진정한 친구가 되는
감사의 말, 미안할 때 진심을 전하는 사과의 말,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믿음직한 말, 거절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똑 부러지는 말, 예의를 지키지 않는 친구에게 전하는 당당한 말, 친구가 나를 놀리거나
비난할 때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말, 친구가 나를 따돌릴 때 할 수 있는 슬기로운 말,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말의 총 10개의 챕터와 한 개의 챕터마다 5개의
상황, 총 50가지 상황별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겠지만,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챕터를 찾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상황별로 1단계, 2단계로 나누어서 마음을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왼쪽 페이지에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그림과 함께 제시되고, 오른쪽에는 단계별로 아이들이 불편한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똑똑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내가 아이와 함께 꼭 같이 읽어보고 싶을 만큼
상황별 대처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말이 상황마다 적혀 있어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책의 요소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기 위해 귀여운 캐릭터와 컬러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의 내용은 초등 고학년 또는
사춘기 아이들까지 적용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친구와의 관계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자신의 마음을 똑똑하게
전달했으면 하는 모든 학무모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