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전래동화 속 오작교의 만남 뒤에 감춰진 '헤어져 살아낸 남겨진 날들'을 심리학적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내 깊은 여운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억울한 이별과 그리움 속에서도 제각각 베틀을 돌리고 소를 몰며 묵묵히 삶을 채워간 두 인물의 모습은 오늘날 외로움과 번아웃 속에서 일상을 버텨내는 우리에게 따뜻한 다독임이 되어줍니다. 익숙했던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며 스스로의 내면과 인내의 시간을 온전히 돌아볼 수 있게 해준 다정한 안내서로, 삶의 외로운 순간마다 조용히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