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본능'이라고 이야기하는 원초적인 지식들.
과연 그 본능은 어디서 기인한 것이고 어디서부터 본능인걸까?
세계적 석학,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병아리의 각인에서 신생아의 첫 동작까지, 그동안 본능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온 ‘선천적 앎’을 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능이라 불리는 인지와 습득의 지식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동되는지 과학적인 단계를 거쳐 연구를 진행하고 지식 탄생에 대한 유력한 단서, 각인 현상으로 출발해 모든 척추동물과 인간의 뇌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아기와 병아리는 왜 얼굴을 선호할까? 병아리들은 속도 감각을 알 속에서 학습했을까? 숫자를 모르는 신생아가 어떻게 많고 적음을 알고 있을까? 갓 태어난 동물들이 무생물이 아닌, 움직이는 생명체를 더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다양한 생물 본원적 물음에 대한 탐구를 단계별로 연구해나가고 과학적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짚어 연구한 기록인 만큼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